'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전남 고흥산 김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흥군은 올해 김 위판가가 120kg 기준 포대당 18만 7,900원에서 31만 1,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단가가 50%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고흥산 김은 올해 이상기후로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전년보다 분망과 채취가 늦어져 물김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됐지만, 위판량도 늘고 위판 단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고흥군은 "고흥산 김은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고,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흥산 김이 될 수 있도록 수출 판로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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