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생기부 조작사건, 학부모·시민에 죄송"
"생기부 전수조사…점검 강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모 사립여고 생활기록부 조작 사건과 관련 "학부모와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육감은 오늘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립여고 사태로 청렴 광주교육에 대한 믿음에 빗금이 생겨 참담한 심정"이라며 "광주 전체의 위신이 추락하지 않도록 광주교육 신뢰성 회복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일부터 23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관리 권한 부여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학생부 정정대상과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긴급 점검한다"며 "교육부와 연계해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 권한과 수정횟수 등에 대해 정밀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교육청은 20일부터 예정된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전수조사와 별도로 2년 치 생활기록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장 교육감은 또 "학교생활기록부 접속 권한 부여 상황을 교육청 단위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교육부에 건의하겠다"며 "생활기록부는 고칠 경우 수정 전과 수정 후의 기록을 반드시 함께 보관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따른 교사 연수와 점검을 확대할 뜻도 밝혔습니다.
교사 윤리 연수를 연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학교 나이스 담당자 연수와 학교교원 연수를 1회씩 확대할 예정입니다.
교장·교감 등 관리자 연수 역시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실무지원단이 학생부 기재 및 작성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광주의 한 사립여고 교장과 교사는 나이스에 229차례 무단 접속해 학생 25명의 생활기록부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36차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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