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시설 10곳 중 2곳만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의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주지역에서 내진 설계가 적용된 학교건물은 전체의 22%에 그쳤습니다.
광주지역 학교건물 1천 21개 동 가운데 내진 설계 적용 대상 시설은 929개 동이지만 이 가운데 204개 동에 대해서만 내진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전남지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전남 도내 학교시설 8천139개 동 가운데 내진 설계 적용 대상 건물은 3천176개 동. 하지만 이중 18.9%인 599개 동에만 내진 설계가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70∼1980년대에 지어져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 대부분이 지진에 취약한 상황에
학교건물에 대한 내진 설계 적용 기준 강화와 교직원과 학생 대상 지진 대피 교육, 안전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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