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에서 8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전국 0.73%p 차이를 좁히지 못해 낙선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5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습니다.
▶ 싱크 : 윤석열/제20대 대통령 당선인
-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 당선인과 24만여표차, 0.73%p 뒤진 47.83%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개표 초반에는 이 후보가 윤 당선인을 앞서나갔지만 자정 무렵 윤 당선인이 역전을 한 이후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순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광주와 세 번째를 기록한 전남은 이재명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광주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은 84.82%였고, 전남에서는 86.1%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2.72%, 11.44%의 지지를 얻었는데, 역대 대선 보수정당 후보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습니다.
역대 대선 가운데 보수정당 후보가 광주에서 두 자릿수 득표를 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고, 전남도 18대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를 득표한 게 유일한 사례였습니다.
20대 대선에서 1위를 차지한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 받은 뒤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전까지 두 달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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