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한우*폭락...사료 폭등 이중고(리)

작성 : 2012-01-02 22:07:20
새해가 밝았지만

한우농가들의 표정은 여전히 어둡기

만합니다.



구제역 파동 이후 한우와 송아지 값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반면

사료가격이 폭등하면서 축산농가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25년 전 청년시절부터

소를 키워왔다는 김달호씨.



새해를 맞는 김 씨는 요즘이 가장 힘들다며

최근 폭락하고 있는 한우 가격을

하소연합니다.



인터뷰-김달호씨 한우농가



CG1>

구제역 파동 직전인 재작년 말

5백 40만원하던 6백 킬로그램

한우 한 마리 가격은 4백만 원,

무려 백 40만원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송아지 가격은 1년 사이에

끝이 없이 추락했습니다.



CG2>

2백만 원하던 생후 10개월 된 송아지가

1년 사이에 생산원가의 절반인

7~8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CG3>

이에 반해 사료가격은

오히려 25킬로그램 포대당

천 7백 50원이 인상됐습니다.



이 농민은 정부의 사료융자금 3천만 원을

갚기 위해선 현재 송아지의 절반을 팔아야한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철원 한우농가



소값 하락에 따른 차액 보상책이 있지만

보상규모가 미미해서 축산 농가들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구제역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던

광주전남지역 축산 농가들이

소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에

가장 힘든 새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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