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남지역 최초로
유기동물보호소를 개설했습니다.
순천시도 동물복지가 구현된 동물보호소를 계획하는 등 지자체들이 유기동물보호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도훈기자입니다.
최근에 문을 연 여수시 유기동물보호솝니다
46제곱미터의 보호소에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 11마리가 보호되고 있습니다.
여수시에서 한 해 버려지 동물 450여 마리가운데 상당 수는 구조된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보호소에 들어온지 20일째 된 고양이입니다. 안락사시킬 수 있는 공고기간 열흘을 지났지만 차마 죽일 수 없어 기간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옛 주인이 찾아오지 않거나
새 주인을 끝내 만나지 못해 안락사되는
유기동물은 전체의 15%에 이릅니다.
인터뷰-정운섭/여수시 농업정책과장
보호소가 생기기 전에는 민간인이 운영하는 간이 축사에 유기동물을 임시 보호했다가 안락사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인근 순천시도 한 해 버려진 동물이
400마리로 증가하면서 그동안 운영해 온
임시 보호시설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전화인터뷰-순천시 축산팀 관계자
"임시보호소만 있거든요. 공고기간 동안만 보호해 놓고 나머지는 기증하거나 안락사처리하거나 분양을 하거나 이렇게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까 (동물보호소가) 필요해서"
순천시는 실무 부서는 동물복지가 충실히 구현된 유기동물보호소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3억 원의 자체 예산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순천시는 단순 보호에 그치지 않고 구조한 유기견을 어린이와 치매환자를 위한
심리 치료견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동물보호소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일부에서는 서너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광역 동물보호소를 설치해 규모 있고
내실 있는 운영이 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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