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 어제 순천의 한 산골마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일찍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한 겨울 추위 속에 이른 봄 소식을
전해주는 현장을...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농지는 한 뼘도 찾을 수 없는 산골마을입니다.
밤새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한 낮의 햇볕을 받은 고로쇠 나무에서 벌써 수액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싱크-서천석(순천시 서면 학구리 장척마을)/"밤에는 땡땡 나무가 얼었다가 그 뒷날 낮에 푸근하게 따뜻해야만 (수액이) 줄줄 나와요"
고로쇠 수액 채취는 나무 몸통에 드릴로
구멍을 뚫은후 관을 연결해서 통에 모으는 방식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경칩을 전후해 2~3월에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열흘이상 일찍 채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채열/순천시 서면 장척마을 이장
고로쇠 수액 채취와 매실농사가 주수입원인
산골마을에서는 고로쇠 첫 물이 나오는
날이 봄의 시작이자 마을 잔칫날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수령이 대략 30년 된 고로쇠나무입니다.
이런 나무 열 그루에서 8시간 정도 채취해야 이렇게 한 통을 얻을수 있습니다."
장척마을 10여 가구는 지금부터
3월 중순까지 이런 물통으로 3천 3백개,
6만리터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1억 6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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