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로 경찰조사를 받고 음독자살을
시도한 신안의 염전업주는 청와대 등 4곳에 보낼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경찰 수사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내비쳤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그제 목포에서 음독자살을 시도한
신안 신의도의 염전업주 홍 모씨는 의식은 회복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싱크-병원 관계자/바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가수면 상태였고, 혹시라도 우울증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고
홍 씨는 음독자살 시도 전에 청와대와
수사기관, 신안군민, 신의면민 등 4곳에
보낼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안군민과 신의면민들에게는
자신 때문에 고향 사람들에게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청와대와 처음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기관에 보낼 유서엔 무리한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썼습니다.
유서에서 홍씨는 염전 인부의 임금을
착취한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민주당의 신의도 염전 방문에서도
주민들은 모든 섬주민들을 공범으로
여론몰이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싱크-신의도 주민/학교에서 얘들이 와서 죽고싶다 그러고 죄는 됩니다만 한가정을 이렇게 파탄시켜서야
검찰과 경찰 등이 섬지역 염전인부의
인권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 염전의 인부들이 업주에 의해
감금 중이라는 제보가 나와 경찰이
사실확인에 나섰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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