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 낙포부두 안전 표류

작성 : 2014-03-24 07:30:50
유독성 물질 누출이 잇따르고 있는 여수
산단의 낙포부두가 노후화 등으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규모 유독성 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재개발이 시급하지만 관리청인 여수광양
항만공사는 재정이 열악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황산과 질산, 석유류 등 유독 화학물질을
취급하면서 사고 위험이 높은 여수산단내 낙포부두,

연간 2천여 척의 선박이 드나드는 부두의
충격방지 시설은 사라진지 오래고
도로 곳곳도 패이고 갈라진데다 부식이
심해 차량 통행도 제한적입니다.

인터뷰-김권기-남해화학 제품팀장

낙포부두는 건설한지 40여 년이 지난
노후된 부두로 2010년 정부 안전 진단 결과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재개발 1순위로 확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개발이 확정된 낙포부두 관리권을
2011년 설립된 여수 광양항만공사로 넘겼기 때문입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출범 당시 막대한
부채를 승계해 2천3백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항만공사 출범 당시 우려했던
여수*광양항 개발에 대한 홀대 우려가 결국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박효준-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정부가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과 관련해
여수*광양항만과 부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사업이 낙포부두 재개발이어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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