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
5명이 윤장현 광주시장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지역 여론이 극심하게
분열되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찬반 기자회견이 잇따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총회.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지지를 선언한 국회의원 중 한 명인 김동철 의원이 파문을 의식한 듯 지도부와 교감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싱크-김동철/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하고 지방자치가 변하고 대한민국이 변해야 하는 사명, 광주 시민들의 높은 기대를 광주 국회의원들이 외면할 수 없고 당당히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의 지지 선언을 둘러싼 지역의 찬반갈등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 야당 원로모임 소속 10여 명은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4년 전
경선에서 광주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며
윤장현 지지 선언을 환영했습니다.
광주를 사랑하는 주부 모임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장현 지지 선언에 힘을 보탰습니다.
싱크-이 숙/광주를 사랑하는 주부 모임/
"우리의 목소리는 작고 약합니다. 하지만 윤장현 후보는 이런 목소리까지 들어줄 수 있는 분이라 생각되어 우리가 이곳까지 발걸음을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기자회견도 잇따랐습니다.
5.18 광주민중항쟁 관계자 10여 명은
국회의원들이 특정인을 지지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선택권을 빼앗는 것이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싱크-박남선/5.18 구속자회
"광주광역시장을 국회의원 몇 명이서 뽑는양 공개지지를 선언한 것은 새 정치를 표방하는 세력이 반민주적 행동을 한 것이다"
윤장현 지지 선언에 반발하며 광주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 명이 오늘 오후 새정치연합 당대표실 점거농성을 벌였고 시민단체협의회도 공정한 경선구도를 훼손했다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경선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터져 나온
국회의원들의 윤장현 지지 선언,
각종 단체들의 찬반 입장이 맞서면서
지역 여론이 사분오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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