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는 암초에 부딪친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려다 중심을 잃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3년 2백 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훼리호의 침몰 사고의 원인도
비슷했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해경수사본부는 무리한 회전이 침몰사고의 원인이라고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출발했던 세월호는
서둘러 바닷길을 달리다 관매도 근처 사고 해역에서 급격한 방향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 선박에 있던 차량 백 80대와
컨테이너 화물 천여톤이 순식간에 한쪽으로 쏠리면서 거대한 여객선은 중심을 잃고
기울었습니다.
싱크-선원
- 보통 암초에 부딪혀 그렇게 쏠리기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 그러지요
탑승객들도 쾅하는 소리가 들린 후 배가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싱크-탑승객
"4층으로 올라갔는데 기울어지더라고요
느낌이 미끄러지는데 파도 때문에 그러는 줄 알았는데 45도 90도까지 넘어가더라고요
2백 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993년
서해훼리호의 침몰도 급격한 방향바꾸기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서해 훼리는 전북 부안 위도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 때문에 급히 뱃머리를 돌리려다
배가 뒤집혔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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