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24일까지 구조 작업을 마무리지어 달라고 정부에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사고 발생 첫날 이후로 구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사망자수만 계속 늘어나면서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 체육관의 공기도 매우 무겁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네, 저는 지금 진도 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엿새째인 오늘도 애타게 기다리던
구조소식이 없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VCR in)
가족들은 단상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될 때마다 화면에서 희생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발생 이후 6일 동안 뜬 눈으로 밤을 지샌 가족들의 건강 상태도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곳곳에 링거를 꽂고 있거나 응급실로 이송되는 가족들도 눈에 띕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는 모습도 눈에 띱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목요일 24일까지 생존자 확인과 시신수습을 마무리 지어달라고 정부에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1년 중 조류 속도가 가장 느린 소조기가 내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데 이때를 넘기면 구조,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 체육관에 모인 실종자 유가족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어서 빨리 추가 구조자가 나오길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3 22:33
"액운 쫓으려다가"..새해 기념 폭죽 쏜 외국인 6명 입건
2025-02-03 21:03
MBC, 故오요안나 진상조사위 구성.."유족과 최대한 소통"
2025-02-03 20:47
설 연휴 기간 아들 살해하고 "의식이 없다" 신고..60대 검거
2025-02-03 15:59
"이혼한다고?" 며느리에 주택 준 시모, 무효 소송 '패소'
2025-02-03 15:56
이륙 준비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서 불꽃·연기 활활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