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길어지는 구조..희생자 유실 우려

작성 : 2014-04-23 20:50:50

사고 당일 이후 구조된 생존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이제

시신이라도 온전하게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 강한 조류에 이미 유실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시퍼런 바다 속에 여객선과 함께 잠겨버린

실종자들.



수습된 희생자가 늘고는 있지만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시신이 뒤바뀌기도 한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신원 확인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면 DNA검사에 의존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싱크-병원 관계자/음성 변조

"물에 잠겨있다가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변하거든요. 조치를 취해 놓았지만 한계가 있겠죠 예방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칫 희생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가 배를 벗어나 해상에서 발견돼 이미 조류에 휩쓸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싱크-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해상에서는 해경, 해군 함정 외에도 저인망 등 어선들을 외곽에 배치하여 유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인망 어선들의 경우 사고 나흘째인 19일에야 투입되는 등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도 적지않습니다.



주말에는 물살이 다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희생자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선체 안전 그물 설치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