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습니다. 청자 제조용 고령토, 즉 청자용 흙을 공급하는 공장이 강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흙 성분 때문에 강진 등 일부 지역에서만 만들어지던 청자를, 전국의 도예가들도 시도할 수 있게 돼 청자 기술 향상이 기대됩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우리나라 최고품질의 청자가 재현되는
강진군 대구면의 청자촌.
올 들어 청자 제조용 고령토인
흙을 만드는 공장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흙 공장은 강진에서 나는 흙을 부수고
걸러 물과 규소 등 다른 원료들과 섞어
줍니다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수분가 기포를
빼내는 작업을 거쳐 청자 제조용 흙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이곳에서 하루 생산되는 흙은 약 3톤 35센치미터 크기의 청자매병을 기준으로 할때 하루 3백개를 만들수 있는 분량입니다
청자는 흙이 생명, 강진의 흙은 철분이
많으면서도 천 3백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
내는 힘이 청자 제조에 적격입니다
경기도나 경상도 지역의 흙들은
고열을 견뎌내는 힘이 달라 그쪽에서는
청자 대신 청화백자 등이 발달해 왔습니다
인터뷰-김경진 도예가
그러나 청자 제조용 흙공장이 만들어져
전국의 도예가들도 청자 제조를 폭넓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청자 제조와 연구가 광범위하게 시도되면 천년의 비색이라는 고려청자의 색을 재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 일반인들도 품격높은 청자를 값싸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질 전망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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