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3월부터는 대형 사립 유치원이 쓰는 예산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원아 2백 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은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데..
이를 거부하며 정원감축 같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공립유치원들은 새학기 노트 한권도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리서 구입계획을 보고해야하고,
관련 집행내역은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에 고스란히 남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회계투명성이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에도 도입됩니다.
광주는 전체 사립유치원 172곳 가운데 24곳의 대형 유치원이 에듀파인 도입 대상이고, 전남은 사립유치원 110곳 중 6곳입니다.
교육당국은 사립유치원이 전문 회계인력이 없는 것을 감안해 핵심기능 위주로 간소화한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미 / 광주광역시 교육청
- "1월부터 3월까지, 1월말에 도입되는 예산 교육, 2월에 수입과 지출 교육, 3월에 결산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립유치원들은 전문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에듀파인을 일방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싱크 : 사립유치원 관계자
- "품위서에 맞는 가격을 넣어야 하고, 규격을 넣어야 하고, OK를 받아야 하고, 안되면 다시 해야하고, 엄청 단계가 복잡해요"
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대형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정원 감축 등 가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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