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 미확인 유골이 발굴된 옛 광주교도소는 현재 법무부가 솔로몬로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광주교도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옛 광주교도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현장 보고를 듣기 위해 이곳에 방문한 법무부와 5월 단체 관계자들은 현재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발견된 유골은 이곳 교도소 1층 교도대로 옮겨져 통제 속에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 대행은 5.18 행방불명자의 유골인지 여부를 아직 판단하긴 이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에 붙잡힌 수백 명이 수감됐던 곳으로 그동안 희생자 암매장지로 유력하게 지목된 곳입니다.
하지만 옛 광주교도소를 포함한 곳곳에서 지난 2002년과 2006년, 2008년, 2017년 등 네 차례에 걸쳐 발굴이 이뤄졌지만 그동안 뚜렷한 5.18과의 연관성을 찾진 못했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골에서는 아직까지 5.18 행방불명자와 관련된 유류품 등 뚜렷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법무부는 국과수 등과 함께 신원 확인 작업을 할 예정인데요.
5.18 희생자 가족 등과 DNA 대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 조사에는 수 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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