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전남으로 귀농이나 귀촌하는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최근 전남 지역에서의 귀촌을 주제로 한 유튜브와 인터넷방송도 큰 인기를 끌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곡성에 정착한 인터넷방송 진행자 이주은 씨.
주은 씨가 진행하는 '주은라이프'의 핵심 콘텐츠는 시골 생활입니다.
낚싯대에 미끼를 엮고 통발을 던지며 섬진강 민물낚시를 즐기자 시청자들의 별풍선 선물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주은 / '주은라이프' 인터넷방송 BJ
- "안산에서 (야외방송) 했을 때는 10분 정도 보셨는데 시골에 오면서 시청자분들도 많이 늘었고.."
위대용 씨도 서울의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구례군에 정착해 제2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양봉업 하는 모습을 시청자들과 공유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위대용 / '구례잇티비' 유튜버
- "(도시에서는) 남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은데도 활용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지쳐 있으니까. 근데 여기서는 지쳐가는 게 적다 보니까 남는 시간을 더 쓰려고 하는 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것으로"
귀농과 귀촌 지역으로 전남을 택하는 인구 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이하 귀농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 2018년 기준 7백46명의 청년이 전남 농촌에 정착했습니다.
전남도와 시·군도 귀농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지원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귀촌 청년에게 창업지원금 천만 원을 지급하고, 전남도는 귀촌을 고민하는 사람들 위해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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