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현장 발급 '원활'..선불카드 추가 물량 확보

작성 : 2020-05-21 05:25:21

【 앵커멘트 】
재난지원금 현장 발급 3일째

광주 주민센터들은 카드 물량 부족으로 혼란을 빚던 지난 이틀과 다르게 지원금 지급이 원활히 이뤄졌습니다.

일반 신용카드 대신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를 찾는 수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광주시는 카드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이른 오전시간부터 광주 광산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엔 선불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보다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게 더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병구 / 재난지원금 신청자
- "인터넷으로 하려니까 더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식들이 동(주민센터에) 가면 간단하니까 거기 가서 하라고.."

한 세대의 재난지원금을 여러 장의 카드로 나눠 발급받을 수 있는 점도 선불카드의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신재현 / 재난지원금 신청자
- "카드도 이렇게 두 장 (등으로) 쪼개서 주니까 가족끼리 사용할 수 있고 해서 좋은 것 같아요"

내국인이 포함된 외국인 가정도 건강보험 가입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보니, 신청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롱석린 / 재난지원금 신청자
- "애나 가족 누구나 다 받으니까 감사하죠"

하지만 동거인을 같은 세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 자격 미비로 이의 신청에 나선 경우도 광주 지역 전체에서 3천 건이 넘었습니다.

▶ 싱크 : "의료보험 따로 내도 주소가 같으면 2인 가구로 떠요"

광주시는 선불카드 신청 비율이 예상치를 뛰어 넘자 카드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숙란 /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과
- "막상 배부해보니까 시민들이 20만 원권이나 10만 원권 소량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10만 원권 1만 5천 매, 20만 원권 1만 5천 매를 주문(했습니다)"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지급 받은 재난지원금의 사용 마감일은 오는 8월 31일까지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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