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단계 방문판매와 종교시설, 학원,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전파 양상을 보였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최근에는 소규모 식사모임 등을 통해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특정 외부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 전반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60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광주에 머물며 친척 15명을 접촉했습니다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는 순식간에 11명까지 늘었습니다.
광주 192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난 지난 14일을 전후로 친척과 지인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숫자만 벌써 9명입니다.
광주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이 두 건의 집단 감염은 모두 소규모 식사 모임을 통해 확산됐습니다.
특별한 외부 활동이 아닌 일상적인 식사나 간단한 모임이 감염원이 된 겁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광주 지역 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초기에 방문판매와 종교시설, 학원,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됐습니다.
광주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등 대응 조치를 시행했고 확진자 발생은 한때 크게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방역당국의 통제가 불가능한 가족, 친인척 단위의 소규모 모임이 새로운 감염 통로가 되면서 방역망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가족 간 지인 간 식사모임을 통해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 증상이 있었음에도 1주일 가까이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감염원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 속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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