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타고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이 근접한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목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 기자 】
네 목포항 국제여객선터미널 앞입니다.
이곳은 섬과 육지로 둘러싸인 내항이라 시민들이 느끼는 태풍의 위력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제가 오후부터 나와있는데 지금이 비바람이 가장 거셉니다.
바람과 비가 제 등을 강하게 때리고 있는데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이곳이 섬과 육지로 둘러싸인 내항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마치 커다란 코끼리처럼 성큼성큼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측되는 전남 지역의 최대 풍속은 초속 43.4m입니다.
때문에 천사대교 등 주요 교량 34곳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태풍이 목포와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조금 뒤인 저녁 9시입니다.
이때 태풍이 목포 서쪽 160km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목포와 인접한 신안과 완도 등의 어촌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양식장 시설을 밧줄로 단단히 고정하거나 덮개망을 씌웠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교통도 곳곳에서 마비되고 있습니다.
전남에 교량 8곳이 현재 통행 제한된 상태이고 오후 6시부터 목포와 광주 송정역을 잇는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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