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연시를 맞아 강화된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이 시행되고 있지만 광주지역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 교회 발 확진자가 사흘째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만 서른 명이 넘는데요.
방역당국은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 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지난 24일 이후 3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한 선별 진료소 입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20일과 23일 예배가 진행됐는데, 여기에는 모두 2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수칙 위반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신도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일 예배 때는 식사가 제공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를 다음 달 6일까지 폐쇄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교회와 선교센터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매장 안에서도 접촉자들이 있고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한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의 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만 3명이 추가되는 등 지금까지 48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 중인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양에서는 교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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