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여성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 공무직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오늘(3일) 장성군청의 한 소속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직원 A씨를 도주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일 오전 장성군 황룡면의 한 도로에서 갓길을 걷던 88세 여성 B씨를 차량으로 친 뒤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1시간 여만에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사람이 아닌 물건을 친 것으로 착각해 사고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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