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발생한 붕괴사고로 16개 층이 무너져 내린 광주 화정 아이파크 201동을 완전히 철거하는 데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는 201동 고층부에 매달려있는 잔재물을 정리하는 데만 3~4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후 붕괴된 23~38층의 구조물을 치우는 데 7~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1동을 포함한 아파트 단지 전면 철거 여부를 두고 현대산업개발과 예비 입주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동의 온전한 부분과 다른 동의 경우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철거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예비 입주자들은 모든 건물을 전면 철거한 뒤 재시공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밀 안전진단에는 7~8개월이 걸리며, 만약 201동의 전면 철거가 결정되면 이 작업에도 약 1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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