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차의 문을 공구로 쉽게 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차량을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전국 각지를 돌며 11차례나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한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주차된 화물차 옆으로 다가가 자연스럽게 차량의 문을 엽니다.
차문을 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초.
차에서 내려 훔친 돈을 세는 여유까지 보입니다.
▶ 싱크 : 김도현/절도 피해자
- "항상 거래처에서 수금하던 게 있어서 수금하는 거 정리하려고 보니까, 원래 그 주에 수금했던 게 없더라고요. 차에다 돈 놔두는 게...그래서 그때 신고하게 된 거고요."
40대 남성 A씨가 잠겨있던 화물차의 문을 열고 그 안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서영
- "간단한 공구로 특정 차종의 문을 쉽게 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11차례나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 3개월간 A씨가 광주와 대전, 충북 등을 돌며 훔친 금품은 1,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치밀하게 범행을 이어오던 A씨는 결국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울산에 가서 잡아왔는데요. 영장 발부되고 이제 행선지 추적해가지고 11건 (범행을) 했던 부분을 발취해가지고.."
경찰은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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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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