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BA.4·BA5 국내 첫 발견..BA.2.12.1 국내 감염 확인

작성 : 2022-05-17 13:38:11
[크기변환]오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 남아공 입국자에게서 BA.4가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BA.5도 2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1건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변이 감시 강화 차원에서 확진된 사례"라며 "감염경로와 추가 전파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BA.5 확진자는 지난 8일 터키에서 입국해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아공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BA.4와 BA.5는 3월 18%에서 4월 64%로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BA.5가 BA.2에 비해 검출 증가 속도가 13% 빠르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BA.2.12.1 해외유입 11건과 국내감염 2건도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BA.2.12.1의 국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BA.2.12.1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BA.2.12.1이 확산하면서 7주 연속 확진자 발생이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도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이나 BA.4, BA.5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새롭게 우려변이로 분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전파력은 조금 높아지더라도 위중도나 다른 인자들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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