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오늘 무척 더우셨죠?
오늘 (24일)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
기상청은 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광주 금남로 아스팔트 위에 물줄기가 흩뿌려집니다.
섭씨 30도가 넘으면 작동하는 '클린로드' 시설입니다.
5월에 찾아온 때 이른 불볕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그늘막을 찾아 빠르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 인터뷰 : 한수진 박승현 / 광주 동구
- "평소처럼 점심 먹고 산책하러 나왔는데 이렇게 더울 줄 몰랐고 걷기만 해도 익는 느낌이고 땀이 계속 나네요. "
시장 상인들도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양남 / 상인
- "오늘 특히 더 덥네요. 5월인데 너무 많이 덥죠. 그래서 힘들고요. "
오늘 (24일) 광주의 한낮 최고 기온은 32도로, 평년보다 6도가량 높았습니다.
곡성과 광양 등 전남 일부 지역 기온은 3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3일 사이 전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은 /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 "7월과 8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덥고 습하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 (25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26일) 전남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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