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체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세월호 유가족 등으로 이뤄진 민간단체 4·16기억저장소 A소장 등 단체 관계자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A소장 등은 세월호 참사 관련 책 200권을 발간한다는 명목으로 안산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뒤 10권 미만의 책만 출간하고, 나머지 돈은 단체 간부의 친인척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당초 인쇄소에 책 출판을 의뢰할 당시 9권만 인쇄하고 나머지 부수에 해당하는 인쇄비는 되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빼돌린 금액은 수백만원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같은 사실은 올해 1월 기억저장소의 한 직원이 공익재단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발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2024-12-26 22:45
나주 야산서 불..강풍에 산불 확산 주의보
2024-12-26 21:47
성탄절 달리는 기차서 기관사 투신..'자동 제동'이 대참사 막아
2024-12-26 21:17
남태령 시위에 '바퀴벌레' 조롱한 경찰 블라인드..수사 착수
2024-12-26 20:07
여수 선착장서 SUV 바다로 추락..50대 운전자 사망
2024-12-26 16:21
"순간 '욱' 해"..남편·시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50대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