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월 1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이 제출한 올해 3분기(7~9월) 연료비 조정단가 5원(kWh 당) 인상안을 받아들여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에 따라 월평균 사용량(307kWh) 기준 4인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은 기존보다 약 1,535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3분기에 한해 복지 할인 대상 약 350만 가구에 대해 할인 한도를 40% 확대하고 장애인과 유공자, 기초생활 수급 등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해서는 요금 증가 예상분인 월 1,600원을 할인해 줄 방침입니다.
전기요금과 함께 가스요금도 동시에 인상됩니다.
내일부터 주택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당 1.11원씩 오를 예정입니다.
이미 작년에 확정된 정산단가의 인상안과 이번에 결정된 기준원료비 인상분 등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가구당 월 평균 가스요금은 3만 1,760원에서 3만 3,980원으로 약 2,2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은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원료비 인상 반영과 누적 적자폭 개선을 위해 4분기(10~12월)에도 추가 요금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0월부터 전기요금은 kWh당 최소 4.9원 추가 인상이 확정됐고 가스요금의 정산단가도 7월 1.90원에서 10월 2.30원으로 더 오를 예정입니다.
공공요금의 잇따른 요금인상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가계와 자영업자 부담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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