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다수 확인함에 따라 오늘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8월5일)보다 약 2주 빠르게 발령된 것입니다.
이달 18∼19일 부산에서 전체 모기의 90.4%인 1천777마리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습니다.
질병청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 경보발령 기준에 해당한다"며 "부산 지역의 최근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250명 중 1명(0.4%) 정도에서 열을 동반한 임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하면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피를 빨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5 15:48
이재명, 당선무효형에 "기본사실부터 수긍 어려워..항소할 것"
2024-11-15 15:08
이재명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당선무효형'
2024-11-15 14:57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해고한 '김가네' 2세 "개인 부정행위"
2024-11-15 14:37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앞두고 출석
2024-11-15 14:10
광주 교사들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경찰 수사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