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자신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수소 트램 도입을 위한 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데 대해 "아쉽지만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오늘(29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예산은 시에서 편성하더라도 심의권은 시의회에 있는 만큼 시의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 미래를 위한 씨앗이더라도 시민, 시의회에 충분하게 이해가 닿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며 "더 충분한 공론, 공감, 논의를 거쳐 추후에 다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램 예산 삭감은 '왼팔이 잘려나가는 안타까운 예산'"이라며 "지하철과 트램을 혼동해 '지하철 만들 돈도 없는데 어떻게 트램을 짓느냐'고 지적한다. 용역을 통해 의견을 종합하자는 취지로 편성한 1억 원을 깎으면서 의견을 들으라고 하니 이 자체가 모순"이라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앞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5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수소 트램 사업 관련 용역비 1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의원들은 이틀에 걸친 계수조정 끝에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공론화'를 이유로 전액 삭감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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