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주말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93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00㎞의 '매우강'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32㎞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힌남노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 사이 세력을 더 키운 뒤 진로를 북쪽으로 바꿀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힌남노의 경로에 대해서는 나라별로 다른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과 유럽중기예보센터는 각각 일본 규슈 지방을 스쳐가거나 일본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은 대한해협을 통과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 달 2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과 바람 세기에 대해 추후 분석을 통해 예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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