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여수산단 안전점검에 나서면서 사고 대기업을 제외시켰다는 KBC 보도에 대해 행안부가 사고 대기업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주말 회의를 열고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는 이상민 장관의 여수산단 안전점검 일정에 기존 GS칼텍스 이외에 유독가스 누출사고를 낸 한화솔루션TDI를 추가로 포함시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22일 유해가스 누출로 하청업체 직원 49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를 낸 금호석유화학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상반기에 안전점검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에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맹독성 가스인 포스겐을 취급하는 한화솔루션TDI는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유독가스를 누출시키고도 소방과 환경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아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한화솔루션TDI에서 안전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유독가스 누출사고 경위, 은폐 의혹 등을 집중 살펴볼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는 한화솔루션TDI의 유독가스 누출사고는 명백한 화학사고인데도 환경부가 안전사고로 위장시켜 처벌을 받지 않도록 면죄부를 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합동점검단에 이어 이상민 행안부장관도 사고 발생 대기업인 한화솔루션TDI나 금호석유화학이 아닌 별문제가 없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안점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형식적인 점검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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