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관련 현수막에 불을 붙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이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1일 밤 10시 20분쯤 시흥시 정왕동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 안내'라고 적힌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수막은 아랫부분 30cm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에서 A씨가 비틀거리며 현수막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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