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치러진 올해 문ㆍ이과 통합형 수능도 수학이 관건이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8일)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학과 영어는 지난해처럼 어려웠고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15점 떨어진 134점이었습니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도 지난해보다 5점 떨어진 126점이었습니다.
지난해 28명에 불과했던 만점자 수도 크게 늘어 371명에 달했습니다.
수학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2점 떨어진 145점, 1등급 컷은 133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만점자는 지난해(2,702명)의 1/3에 불과한 934명에 그쳤습니다.
수학영역 만점자 수가 1천 명이 안 된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으로, 올해 수학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 최상위권에게는 다소 쉬웠지만, 2ㆍ3등급 비율이 하락해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 전 영역 만점자는 모두 3명으로 재학생 2명, 재수생 1명이었습니다.
3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이과생'이었습니다.
개별 성적표는 내일(9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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