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용병그룹 무기 공급과 관련된 사진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관리들이 와그너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것을 거짓으로 부인하는 것을 봤다"면서 관련 사진을 내보였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 '중상모략'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와 북한에서 찍은 두 장의 위성 이미지를 선보이며 "러시아 기차 차량이 북한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북한은 이 열차 차량에 컨테이너를 적재했으며 이 열차는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안보리에서 이런 위반 문제를 지속 제기할 것"이라면서 "와그너 그룹에 대한 무기 제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소유한 와그너 그룹의 군사적 지원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군과 와그너 그룹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라이벌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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