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3천명 분의 마약을 초콜릿과 커피 봉투 등에 숨겨 밀반입한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향정신성 의약품인 툭락(엑스터시의 일종)과 케타민을 초콜릿 완제품 등으로 위장해 국내에 밀반입한 뒤, 재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A씨 등 26명을 구속하고 B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네덜란드에 있는 공급책으로부터 마약을 전달받아 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 완제품과 커피 봉투, 영양제 등에 마약을 숨긴 뒤 국제택배를 통해 국내에 밀반입했습니다.
밀반입한 마약은 툭락 2만 5,500정과 케타민 2.5㎏ 등 약 33억 원 상당으로 3만 3,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주문을 받고 지정된 곳에 물품을 놓아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방법으로 마약을 거래했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40명 중 35명은 외국인으로 그중 22명이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SNS를 통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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