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를 이용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 3명이 1년에 걸친 경찰의 조사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2021년 10월 충남 천안시의 한 골목길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리비 등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1억 6백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3명을 검거했습니다.
3명 중 1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외제차의 보험가액이 실거래 가액보다 높이 책정된 점을 악용했습니다.
각자 소유하고 있던 외제차 3대를 범행에 이용하기로 공모하고, 1명이 골목길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서 주차된 2명의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보험사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과학적 분석기법과 통신 수사, 계좌 추적 등을 동원해 1년여 만에 이들의 혐의를 입증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돈이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과학적 분석기법 등을 통해 보험사기가 입증되면 엄중하게 형사처벌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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