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3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정 평가 비율은 5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1%포인트씩 내렸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이 21%로 가장 높았고, '공정·정의·원칙'(11%), '부정부패·비리 척결',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6%), '외교'(5%) 등으로 높았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인사'(10%), '외교'(9%)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갤럽은 이에 대해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가 급증한 것은 정순신 국수본부장 임명과 취소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로,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p 하락해 29%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5%였습니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고, 민주당 지지도가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말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386명) 대상으로 실시한 당 대표 후보들의 호감·비호감 여부 조사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호감 40%·비호감 46%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호감 38%·비호감 58%, 황교안 후보는 호감 25%·비호감 64%, 천하람 후보는 호감 19%·비호감 61% 이었습니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민주당 이재명 대표(20%), 한동훈 법무부 장관(11%), 홍준표 대구시장(5%), 안철수 의원(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각 3%),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각 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을 꼽은 대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44%는 특정인을 꼽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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