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9일)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130명이 넘는 환자가 입원해 있었는데, 스프링클러 덕분에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순의 한 요양병원 지하 1층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제(19일) 오후 2시 40분쯤.
이 불로 환자 등 2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다행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는 모두 136명으로,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소방당국은 한때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건물 인명 수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유은재 / 전남 화순소방서 예방홍보팀장
- "3차에 걸쳐서 지금 4차까지 (인명 수색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기 있는 현황과 같습니다."
다행히 스프링쿨러가 즉시 작동하면서, 불은 화재 발생 40여 분 만인 오후 3시 20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에 있는 배전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10일에도 지하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환자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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