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닷새간 많게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제한급수 위기는 벗어났지만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7일) 0시 기준 광주의 주요 상수원인 동복호의 저수율은 34.15%를 기록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던 지난 4일 0시 기준 21.23%에서 13%포인트 가까이 저수율이 증가한것입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비가 그친 뒤에도 저수율 유입은 일주일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는 장마철에 내릴 비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가뭄 위기가 해제됐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인한 농작물·시설물 피해 규모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6일 오후 5시 기준 전남에서는 7억500만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전남 순천·고흥·보성·강진·장흥에서 728ha, 5억3천900만원가량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봄철 수확을 앞둔 554ha가 비바람을 이기지 못해 드러눕는 도복 피해가 발생했고, 모내기를 마친 벼 174ha도 침수됐다.
도로 시설은 고흥, 해남, 광양, 장흥, 영광 등 6곳의 도로 옆 사면이 유실돼 1억6천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정전, 침수, 빗길 교통사고 등 대략 5건의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주에 비가 많이 내린 5일 도시철도 공항역은 출입구 이설 공사 중 우수가 유입돼 1시간 40분가량 열차가 정상 운행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일 북구에서는 비바람에 넘어진 가로수가 전선에 닿으면서 2천49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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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홍수때 넘 많은 방류 생각해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