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와 부천 일대에서 마약을 투약한 피의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아침 7시 10분쯤 김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마약을 소지한 채 잠든 상태로 발견된 3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사위가 마약을 갖고 있다"는 A 씨 장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A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가방에서는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30여 정이 발견됐습니다.
같은 날 저녁 6시쯤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대 남성 B 씨는 마약 투약 이후 "심장이 뛰었다, 안 뛰었다 한다"고 119에 신고했고, 여자친구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의료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연인을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는데, 두 사람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B 씨의 여자친구가 초범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으며, B 씨도 치료를 마치는 대로 출석시켜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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