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출구 계단 등에서 젊은 여성을 노려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31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이 일대 지하철역과 길거리 등에서 내ㆍ외국인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범행은 인근에서 성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던 경찰에 의해 발각됐으며 불심검문 도중 A씨가 동영상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자 경찰은 휴대전화를 압수해 불법촬영 동영상 6개를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법촬영 등 동종 전과로 벌금형과 사회봉사 명령 등 이미 4차례나 처벌을 받은 전력이 확인됐으며 이번 범행도 집행유예 기간에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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