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에 25일까지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밤사이 시간당 30~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안전 관리에 더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잠시 그쳤던 빗줄기가 또다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23일) 하루 내린 비는 오후 5시 기준 무안군 해제면 78.5mm, 영광군 염산면 76.5mm 등 전남 서해안과 섬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오후 2시쯤에는 전남 12개 시군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이번 비는 2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호우경보와 주의보 등 특보도 24일 오전 광주 전남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오랜 기간 많은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면서 전남은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광주는 경계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노후 시설물 붕괴 위험도 커진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반쯤 광주시 방림동의 한 노후 주택 지붕이 무너져 내려 인근에 거주 중인 5가구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24일 오전 사이 광주와 전남에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나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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