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이 끝난 휴대전화 매장에 셔터를 열고 들어가 스마트폰을 훔친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자정쯤 의정부시의 한 지하상가 휴대전화 매장에 셔터를 벌리고 기어들어가 스마트폰 9대와 백화점 상품권 등 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10대 A양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시간대를 노려 매장에 접근한 뒤 한 명이 셔터를 들어 올리면 다른 한 명이 바닥 틈을 비집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훔친 휴대전화를 모두 중고거래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똑같은 수법을 활용해 같은 지하상가의 다른 휴대전화 매장 2곳과 옷 가게 1곳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벌인 뒤 검찰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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