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을 저질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이 진단검사에서 사이코패스로 분류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이) 사이코패스 기준에는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은 지난 26일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입니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조선은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전문가들 역시 외부로 드러난 조선의 범행 방식과 진술만 봐도 사이코패스 성향이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살인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조선 #흉기난동 #신림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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