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와 흑산도의 한낮 기온이 1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낮 최고 기온은 진도 23.7도, 흑산도 23.4도를 기록했습니다.
진도는 2014년, 흑산도는 200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월 낮 최고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종전 11월 최고 기온은 진도 23.6도(2020년), 흑산도 22.6도(2020년)이었습니다.
같은 날 광주광역시의 낮 최고 기온은 24.9도를 나타냈습니다.
광주의 11월 역대 최고 기온은 27.1도(2011년 11월 3일)입니다.
특히 2일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은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인근에 머물러있는 고기압이 남풍을 유발해 한반도에 따뜻한 공기를 유입시켜 기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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