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경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검찰이 현직 고위경찰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사건 무마와 인사 청탁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관과 전직 경찰 간부 2명을 구속기소한 검찰이 현직 치안감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는 6일 오전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A치안감의 집무실과 주거지, 전 근무지였던 광주경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치안감은 광주청장 재임 시절 인사 청탁 관련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광주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A치안감이 재임했던 2021년 7월부터 1년 사이 경정급 이하 인사 자료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성 씨는 수사기관을 상대로 인사·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검찰은 성 씨가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비리와 불법 정치자금 제공 등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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