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 조카를 돌보며 살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남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쯤 전남 순천시 행동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집 안 침대 위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사망 후 며칠이 지난 듯 시신이 상당 부분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옆에는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50대 조카 B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B씨는 A씨가 숨진 뒤 보살핌을 받지 못해 건강이 쇠약해져, 인근 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씨의 이모인 A씨는 언니가 숨진 이후 수년간 홀로 조카를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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