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고양이를 죽이고,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1일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여자친구가 키우는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고양이 사체와 피가 묻은 옷가지 등을 인근 화장실에 버렸습니다.
또, 전 여자친구의 집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을 한 대학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글을 본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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