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폐광대책협의회와 화순군의회는 지난해 문을 닫은 화순탄광을 정부가 그대로 수장한다고 밝히자 결사 반대한다며 규탄대회와 함께 군민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화순탄광은 1905년 광산으로 등록돼 지역 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됐으나, 국가 정책 및 에너지원 변경에 따른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지난해 조기 폐광됐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최근 폐광된 화순탄광이 향후 경쟁력 있는 대체산업 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부가 아무런 계획없이 폐광 갱도를 수장한다고 밝히자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침출수가 흘러나오는 폐광산을 수장해버리면, 각종 환경오염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 된다며, 오는 12일까지 '갱도 침수 반대 및 국비 지원 촉구를 위한 화순군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화순군이 올해 갱도 유지관리비 80억여 원과 폐광 부지매입비 500억여 원의 국비지원을 요구해 왔으나, 2024년 예산에는 갱도 유지관리비 24억 원과 갱도 활용 전략 수립 용역을 위한 5억 원만이 반영된 상황이다며 집회 이유를 밝혔습니다.
화순탄광#폐광#갱도#지하수#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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